5%P 이상 투자 확대키로
국민연금이 2019년까지 채권 비중은 줄이는 대신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현재보다 5%포인트 이상 늘리기로 했다. 저성장ㆍ저금리 상황이 고착화된 만큼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상품 투자에 집중키로 한 것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3일 ‘중기(2015~19년) 자산 배분안과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내년 국민연금 운용계획은 이 중기 자산 배분안을 바탕으로 다음달 열리는 제3차 운용위원회에서 확정된다.
배분안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 수익률을 5.8%로 설정했다. 2018년을 목표로 내놓은 지난해 계획의 수익률(6.1%)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저금리로 인해 기금운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현재 전체 기금의 30.1%를 투자했던 주식 비중을 35%이상으로 높이고 ▦채권 60.4% → 55%미만 ▦대체투자 9.5% → 10%이상 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주식 중에서도 해외주식 비중(10.4%)을 15%이상까지 키운다.
박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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