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집. 표제작 ‘대성당’을 비롯해 단편 열 두 편을 담았다. 2007년 국내 출간된 책의 개정판. 김연수 옮김ㆍ문학동네ㆍ384쪽ㆍ1만3,500원
▦<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둘러싼 신비하고 기묘한 판타지 소설. 20여 년 전 출간된 소설집 캥거루 일화 속 단편 ‘도서관 기담’을 하루키가 고쳐 썼다. 양윤옥 옮김ㆍ문학사상ㆍ76쪽ㆍ1만3,800원
▦<사랑은 어느 날 수리된다> 안현미 지음.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어법을 구사하는 안현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시와 삶을 아우르는 작가의 진지한 성찰이 돋보인다. 창비ㆍ104쪽ㆍ8,000원
▦<웃방데기> 채길순 지음. 동학농민혁명사의 거대한 산맥을 짚는 대하소설. 정확히 120년 전 사회의 바닥을 떠받쳤던 이름 없는 민초의 열망과 좌절의 삶을 조명한다. 모시는사람들ㆍ304쪽ㆍ1만1,000원
[인문ㆍ교양]
▦<비트겐슈타인 철학으로의 초대> 박병철 지음. 비트겐슈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 논리철학논고 철학적 탐구 등 대표작들을 알기 쉽게 해설했다. 필로소픽ㆍ272쪽ㆍ1만5,000원
▦<한국독립운동사> 박찬승 지음. 국내외 독립운동사를 총정리한 책. 일제강점기부터 일본 패전까지 시기별로 독립운동의 양상과 배경을 들여다 본다. 역사비평사ㆍ408쪽ㆍ1만6,000원
▦<역사의 섬들> 마셜 살린스 지음. 영국 최고의 항해사 제임스 쿡 선장이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신으로 추앙 받다가 재물로 바쳐지는 과정을 통해 구조와 역사의 관계를 규명한다. 최대희 옮김ㆍ뿌리와이파리ㆍ296쪽ㆍ1만8,000원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신정근 지음. 동양의 지성들을 비교 대조하는 ‘포개어 읽는 동양 고전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제자백가 중 인간의 마음에 가장 주목했던 맹자와 장자를 분석했다. 사람의무늬ㆍ312쪽ㆍ1만5,000원
▦<믿음의 배신> 마이클 맥과이어 지음. 정상적인 사람도 현실 증거에 반하는 믿음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인간의 믿음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18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인류의 진화 역사를 쫓으며 믿음이 작용하는 원리를 살핀다. 정은아 옮김ㆍ페퍼민트ㆍ332쪽ㆍ1만5,000원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 우치다 타츠루, 오카다 도시오 지음. 세대론, 교육론, 연애론 등을 이야기하며 시장경제의 몰락과 대안을 언급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모색하는 대담집. 심각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유쾌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경원 옮김ㆍ메멘토ㆍ260쪽ㆍ1만3,000원
▦<남자답게 나이 드는 법> 존 로빈슨 지음. ‘오디세이아’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겪는 수많은 역경을 오늘날 베이비 붐 세대의 삶에 빗대어 서술한다. 성공을 위해 인생을 보내버린 중년남자들에게 전하는 늙어가는 법에 대한 제안이기도 하다. 김정민 옮김ㆍ아날로그ㆍ248쪽ㆍ1만4,800원
[어린이ㆍ청소년]
▦<동물도감> 박인주 등 글, 강성주 등 그림.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 도감’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지난해 ‘바닷물고기 도감’에 이어 나온 책으로 20년 넘게 보리가 선보여 온 많은 동물 세밀화 가운데 223종을 뽑았다. 동물 그림 옆에 생태 그림과 설명을 보기 좋게 달았다. 보리ㆍ344쪽ㆍ8만원
▦<자전거> 피천득 글, 권세혁 그림. 한국 수필문학을 대표하는 피천득 선생의 동화 ‘자전거’를 토대로 만든 그림책이다. ‘자전거’는 시문집 금아시문선(1959년)에 실린 작품으로 자기보다 큰 아이의 자전거를 부러워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동화다. 현북스ㆍ36쪽ㆍ1만2,000원
▦<세계 어린이 인권여행> 아렌트 판 담 글, 알렉스 데 볼프 그림. 유엔아동권리협약 가운데 아동 권리에 대한 실재적인 내용을 담은 40개 조항을 세계 어린이들에게 실제 일어난 일들과 연결해 설명한다. 하루 종일 일해야 하는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출생증명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중국 어린이 등이 등장한다. 유동익 옮김ㆍ별숲ㆍ224쪽ㆍ1만6,000원
▦<아빠의 커다란 눈물방울> 후안 비요로 글, 파트리시아 메돌라 그림. 스페인어권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비요로가 딸을 위해 쓴 동화로 아버지를 거인에 빗대어 그려냈다. 아이의 간절함을 마주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따뜻하다. 구광렬 옮김ㆍ어린이나무생각ㆍ40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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