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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은 피카소를 어떻게 그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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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책은 피카소를 어떻게 그렸을까

입력
2014.05.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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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술책> 이진숙 지음, 민음사ㆍ496쪽ㆍ2만5,000원
<위대한 미술책> 이진숙 지음, 민음사ㆍ496쪽ㆍ2만5,000원

<위대한 미술책>은 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존 버거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 진중권의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움베르토 에코의 <미의 역사>, 수전 손택의 <사진에 관하여> 등 서점가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미술 서적 중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국내외 책들을 골랐다. 미술 칼럼니스트 이진숙씨가 선택한 책들은 미술 작가부터 서양미술사, 한국미술, 미술이론, 미술 시장에 이르기까지 미술 생태계 전반을 아우른다. 말 그대로 하룻밤에 읽는 미술이다. 책에 대한 책이니만큼 미술이라는 대상과 더불어 그를 다룬 작가들의 시각을 함께 읽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저자는 존 버거가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피카소를 탈신화했다면 마이클 피츠제럴드의 <피카소 만들기: 모더니즘의 성공과 20세기 미술 시장의 해부>는 피카소를 시장의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분석, 현재 대중에게 인식된 피카소의 이미지가 두 권의 위대한 미술책을 통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재구성한다. 민음사?496쪽?2만5,000원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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