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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1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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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114만원

입력
2014.05.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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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비정규직 3.1% ↑ 60세 이상이 증가 주도

3월 비정규직 근로자가 작년보다 20만명 가까이 늘었다. 60세 이상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22일 통계청의 ‘3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591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1%(17만9,000명) 증가했다. 다만 정규직 증가폭이 더 커 임금근로자(1,839만7,000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2%로 0.2%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12.8%로 가장 높았고, 40대(2.8%) 50대(2.6%) 20대(2.9%)는 증가한 반면, 30대(-4.0%)와 10대(-2.3%)는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10명 6명 이상(63.5%)은 40대 이상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317만7,000명으로 9만3,000명(3.0%), 남자가 273만4,000명으로 8만7,000명(3.3%)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1.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3개월(1~3월)간 월평균 임금이 260만1,000원으로 2.7%(6만8,000원) 오르는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5만9,000원으로 3.3%(4만7,000원) 상승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중에선 파견, 용역, 일일(단기)근로 등 비전형 근로자의 임금 상승폭(5.5%)이 가장 컸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현재 직장에서 평균 근속한 기간은 2년7개월로 2개월 증가했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6시간으로 0.6시간 감소했다. 사회보험 가입 현황은 국민연금(39.7%)과 건강보험 비율(46.2%)이 약간 줄어든 반면 고용보험(44.0%)은 소폭 증가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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