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36)이 최근 미국 영화계 거물들과 잇따라 회동, 할리우드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등을 제작한 스타 프로듀서 존 랜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아바타 포스터 앞에 나란히 서서 친분을 과시했다. 14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프리 갓식 20세기폭스 사장과 만남을 가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얘기가 오갔으며, 하지원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허삼관매혈’의 촬영이 끝나는 올 가을께 다시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뷰티풀 마인드’, ‘아폴로 13’ 등을 제작한 이매진엔터테인먼트의 브라이언 그레이저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은 지난해 할리우드 에이전시 UTA와 계약했으며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기황후’ 제작발표회 때도 “기황후 후속은 할리우드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0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으로선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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