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월드컵 랭킹 26위 ‘아시아 킹’

국제축구연맹(FIFA)이 집계한 한국 축구의 역대 월드컵 랭킹은 26위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이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통산 5승8무15패(승점 23)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총 28득점, 61실점으로 골득실은 -33이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루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조 예선에서 폴란드와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탈리아마저 꺾어 3승을 쓸어 담았다. 8강에서는 스페인과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FIFA는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공식 기록을 무승부로 본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각각 토고, 그리스를 제물로 승리를 쌓았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진출 기적을 일군 북한은 1승1무5패로 57위다. 일본은 4승3무7패(승점 15)로 32위.‘삼바군단’ 브라질(67승15무15패ㆍ승점 216)이 통산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독일(60승19무20패ㆍ승점 199), 이탈리아(44승21무15패ㆍ승점 153), 아르헨티나(37승13무20패ㆍ승점 124), 잉글랜드(26승19무14패ㆍ승점 97)가 2∼5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