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중독 일본, 홍콩 등 亞 4개국 판매
한류스타 송승헌의 첫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이 일본과 홍콩을 비롯해 대만과 싱가포르에 판매됐다.
인간중독 제작사 NEW는 22일 제67회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 영화시장에서 인간중독이 아시아 4개국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인간중독은 두 차례에 걸친 칸 영화제 판매용 시사회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외국 영화배급사의 눈길을 붙잡았다.
홍콩 배급사 브라보 픽쳐스(Bravos Pictures) 릭키 체(Ricky Tse) 대표는 “한류스타 송승헌의 첫 19금 멜로라는 점이 홍콩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 여유 있는 템포의 작품 전개, 세트 디자인, 의상 등 완성도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배급사 클로버 필름(Clover Films) 림 텍(Lim Teck) 대표는 “영화의 프로모션만으로도 구매 의사가 충분했다. 주인공 송승헌은 싱가포르에도 두터운 팬층이 있어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고 현지 반응을 설명했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현지 배급을 확정하고 개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인간중독은 1969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14일 개봉 후 누적 관객수(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85만명을 돌파했다. 송승헌 상대역을 맡은 신인 여배우 임지연도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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