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황창규 KT 회장 “3년간 4조 5,000억 투입 기가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 융합형 기가(GiGA) 시대를 열겠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속도, 용량, 연결이 폭발하는 융합형 기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1등 KT와 기가토피아를 실현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황 회장은 “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ICT 생태계 활성화로 고객은 물론, 산업, 국가 모두에게 편리하고 활기찬 환경과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는 세상을 말한다”며 “향후 3년간 4조 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은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
이어 황 회장은 KT의 핵심 역량인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황 회장이 중점 육성할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이다.
또한 황 회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선언하고 통신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전사 고객만족과 유통혁신을 총괄하는 ‘고객가치혁신TF’과 고객 중심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문화실’을 신설했다. 또 고객가치혁신TF장과 기업문화실장으로는 김철수 전무와 정준수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대한민국 사회의 기(氣)를 살리겠다”며, “KT는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고객, 산업, 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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