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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안길 관광객에 인기

입력
2014.05.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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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갯벌을 주제로 조성한‘신안 갯벌 모실길’등 해안길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안군은 21일 증도면의 ‘증도 모실길’과 자은도의 ‘신안 해넘이길’에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97만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신안 갯벌 모실길 전체 1,004㎞ 구간 중 증도 모실길과 신안 해넘이길’을 조성 중에 있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이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과 갯벌도립공원 등 세계가 인정한 청정지역인 증도 모실길은 42.7㎞ 규모로 조성된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사색의 길(10㎞)과 송·원나라 시대의 보물선 발견지와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발자취길(7㎞), 솔향기 그윽한 천년의 숲길(4.6㎞), 갯벌공원길(10.3㎞), 천일염길(10.8㎞)등 자연경관과 문화·역사이야기가 어우러진 5개의 코스로 2013년 조성됐다.

또 자은도의 해넘이길은 12㎞ 규모로 2012년 대한민국 대표 해안 누리길 5선에 선정된 바 있다. 풍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둔장해변이 있고 솔 숲길과 낮은 경사도로여서 고즈넉한 해양경관을 바라보며 인근 어촌체험 마을에서 독살 고기잡이 체험, 백합잡기 체험 등 다양한 바다체험과 부담 없는 가격의 해조류와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보석같이 아름다운 다도해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더 많은 여행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편안한 휴식과 안전한 여행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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