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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광복점, 부산항대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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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광복점, 부산항대교 '기대감'

입력
2014.05.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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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잇는 ‘부산항대교’가 22일 개통되면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안대교’가 해운대와 남ㆍ수영구의 랜드마크로 등장,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부산항대교’는 영도와 중ㆍ서구 등 원도심 부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롯데 광복점은 ‘부산항대교’가 개통하면 30% 이상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다고 21일 밝혔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광복점을 이용한 고객은 3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16% 상승한 반면, 교통이 불편한 동부산지역(해운대, 남, 수영구)의 쇼핑객은 4% 증가에 그쳤다.

또 2009년 12월 광복점 개점 후 이용 부산 고객(70만여명) 가운데 매년 광복점을 찾는 고객은 36만여명으로 평균 52% 수준이지만, 동부산 3개 구는 39%에 그쳐 ‘부산항대교’가 개통되면 이 지역 고객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실제 ‘부산항대교’ 개통 후 현재 부산고객 이용률인 52%까지 고객이 늘어날 경우, 동부산 3개 구에서는 최소 30% 이상(1만7,000여명)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광복점은 세계 최대 실내분수인 ‘아쿠아틱쇼’를 비롯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문화홀’, 천혜의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옥상공원과 전망대’ 등 젊은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화건물인 아쿠아몰을 갖추고 있어 동부산 지역 20, 30대 젊은 고객층 유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 광복점은 동부산 고객중심으로 백화점 DM 수량을 확대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문화공연을 대폭 늘리는 한편 쇼핑편의를 위해 일정시간의 무료주차권 및 감사품 등을 지속 제공해 고객유치에 전념을 다할 계획이다.

광복점은 개통에 맞춰 22~25일 아쿠아몰 10층 문화홀에서 70년대 추억의 노래와 재치 있는 입담을 즐길 수 있는 ‘쎄시봉 포크 콘서트’(22일 김세환, 23일 윤형주)와 감미로운 발라드로 고객을 사로잡을 ‘바비킴 미니 콘서트(25일)’을 진행한다.

이어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부산 근대화의 상징이자 한국전쟁의 애환을 간직한 영도다리 이야기를 담은 그림자 연극 ‘영도다리’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 광복점 구재영 점장은 “부산항대교 개통은 도심 교통 체증 해소뿐 아니라 원도심 일대의 경제와 관광, 문화 발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지역과 고객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집중시켜 고객층 흡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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