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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문직 여성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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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문직 여성 제주로…

입력
2014.05.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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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전문직여성(BPW) 세계대회가 ‘역량 있는 여성이 비즈니스를 선도한다’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문직여성 세계연맹과 한국연맹이 공동 주최ㆍ주관하고 여성가족부와 제주도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프레다 미리클리스 BPW 회장과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델리아 도밍고 알버트 전 필리핀 외교부장관 등 전 세계 50개국의 전문직 여성 800여명이 참가한다.

제주 대회는 23일 결의안을 도출하는 워크숍과 연맹이사회에 이어 오후 4시 30분 개회식이 열린다. 24~26일에는 정부, 기업, 교육, 시민사회, 지역관습 등 4개 세션별로 각각 6차례의 회의가 진행된다. 세션별 주제는 정부기관의 종사자를 위한 젠더훈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양성평등 리더십 정신, 미디어와 젠더, 여성이 편해야 경제와 비즈니스가 잘 돌아간다, 싱글망 역량강좌 등이다.

‘한국의 여성 지도자 김만덕’(24일), ‘해양문명과 제주를 넘어 아시아로 간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제주해녀’(26일)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을 마련해 조선시대에 나눔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 여성상인 김만덕 의인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해녀를 전문직 여성으로 조명한다. 총회는 27일 오후 5시 BPW 연맹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폐막한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대회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제주여성의 행복, 나아가 제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은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전문직 여성의 유대를 위해 1930년 스위스에서 창설된 BPW 세계연맹은 100개국에 3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3년마다 세계대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는 2008년 10월 제28차 세계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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