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안전경영’을 화두로 내세웠다.
허창수 회장은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최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사고는 많은 교훈을 되새기게 해준다”며 “근본 원인을 제거해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 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그룹 계열사의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허 회장은 “사소한 위험요소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주도 면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대응시스템 역시 중요하다”며 “만약 사고가 나면 사실에 기반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포럼 참석 뒤 곧바로 강원 동해시에 건설 중인 GS동해전력(옛 STX전력) 석탄 화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안전시공을 주문했다. GS동해전력은 GS그룹이 올 2월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의 자회사로,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약 2조원을 투자해 1,190㎿급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