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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붉은 악마가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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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붉은 악마가 다시 뛴다

입력
2014.05.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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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21일 대표팀 유니폼을 갖춰 입고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파주=뉴시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21일 대표팀 유니폼을 갖춰 입고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파주=뉴시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새 유니폼을 입고 훈련 속도를 높였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훈련을 소화했다. 오른 어깨에는 브라질 월드컵 패치가, 등 뒤에는 영문 이름과 등 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대표팀 상징인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선 김진수(22ㆍ알비렉스 니가타)는 “이제서야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나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의 꿀맛 휴가를 마친 대표팀은 21일 소속팀에서 조기 귀국을 반대하고 있는 윤석영(24ㆍ퀸즈파크레인저스)을 제외한 22명의 태극전사들이 한 자리에서 손발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은 휴식일로 인해 소집 첫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기 보다는 지구력 강화에 비중을 뒀다. 오후 4시부터 러닝과 스트레칭, 헤딩, 패스 후 슈팅, 공 뺏기 게임 등 1시간 반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3일 동안 쉬고 와서 강도 높은 훈련이 아닌 지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짰다”며 “패스 거리도 평소보다 길었고, 계속 볼을 만지면서 정확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그러나 22일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은 주장 문제도 매듭지었다. ‘홍심’(洪心)으로 불리는 구자철(25ㆍ마인츠)이 중책을 맡았다. 이로써 구자철은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주장 완장을 찼다. 부주장에는 이청용(26ㆍ볼턴)이 선임됐다.

홍 감독은 “(구자철은)대표팀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며 “선배들과 관계가 좋고, 책임감도 강하다. 예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 나이 또래와 비교해 리더로서 역할을 잘해왔다”고 대표팀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비록 주장은 구자철이지만 23명 모두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선수 각자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자신의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감독님이 믿고 맡긴 만큼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책임감은 분명히 있고 이번 무대는 월드컵이라서 진중하게 다가갈 것이다. 리더 역할도 중요하지만 포지션 경쟁 안에서 내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선수들이 대부분 모였으니 하루 하루 코칭스태프가 준비한 훈련을 100%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이번 주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대비한다. 튀니지는 H조에 속한 알제리의 가상 상대다. 대표팀은 벨기에와 러시아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알제리를 1승 제물로 삼았다.

홍명보 감독이 21일 NFC에서 대표팀 훈련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21일 NFC에서 대표팀 훈련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파주=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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