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르면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 확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르면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한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21일 “최근 오심이 빈발하면서 팬들의 불신을 사는 현실에 이르렀다”며 “6월초 열리는 단장회의와 이사회에서 비디오 판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야구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메이저리그처럼 세밀하게 비디오 판독을 할 수는 없지만 구단과 팬들의 불만이 워낙 큰 만큼 방송사의 도움을 얻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KBO는 다음 주 정금조 운영부장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파견해 비디오 판독 운영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KBO는 비디오 판독 확대와 더불어 4심 합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심 합의는 특정 심판이 경기 도중 규칙 적용을 잘못할 경우에만 시행하고 있지만 명백한 오심이라고 다른 심판들이 판단할 경우 4심 합의로 재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성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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