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백규정ㆍ김민선, 두산 매치플레이 1회전 맞대결
얄궂은 만남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19세 동갑내기 백규정과 김민선(19ㆍ이상 CJ오쇼핑)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회전(64강)에서 격돌한다.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백규정과 김민선은 1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이길 경우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문현희(31) 경기의 승자와 2회전(32강)을 치른다. 둘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한 절친이자 경쟁자다.
백규정은 지난달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선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백규정이 우승한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착실히 신인왕 포인트를 쌓아 248점의 백규정을 16점 차로 뒤쫓고 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장하나(22ㆍBC카드)는 1라운드에서 조영란(27ㆍ토니모리)을 상대한다.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한 김세영(21ㆍ미래에셋)은 최가람(22)과 샷 대결을 펼치고,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19·롯데)는 하민송(18ㆍ하이마트)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2012년 대회 챔피언 양수진(23ㆍ파리게이츠)은 박유나(27ㆍ롯데마트)를, ‘엄마 골퍼’ 안시현(30ㆍ골든블루)은 강예린(20ㆍ하이원리조트)을 각각 상대한다.
조 추첨식은 상위 시드를 받은 32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년도 상금순위 30위 이내 선수 29명과 올해 상금순위 상위자 3명이 1번부터 32번까지 시드를 부여 받았다.
총 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22일부터 나흘 간 라데나 골프클럽(파72ㆍ6469야드)에서 열린다. 골프 전문채널인 SBS골프는 전 라운드를 단독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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