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사커’의 부활을 노리는 프랑스가 화끈한 당근책을 내놨다. 프랑스는 내달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보너스 33만유로(4억6,000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RMC 스포츠는 21일 “프랑스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선수당 33만유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7만5,000유로(1억원)의 보너스를 선수들에게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할 경우 최종 엔트리 23명에 대한 보너스 금액만 100억원을 훌쩍 넘는다.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내걸었던 우승 보너스 25만유로(3억9,00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다.
프랑스가 제시한 우승 보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상금과는 별도다. FIFA는 브라질 월드컵 총상금을 3억5,800만달러(3,673억원)로 책정했다. 남아공 월드컵 때보다 1,000만달러(102억7,000만원) 가량 늘어났다. 대회 우승국에는 3,500만달러(370억원)의 상금을 준다. 또 준우승팀에 2,500만달러(256억7,000만원), 32개 본선 진출국에 출전 수당 800만달러(82억1,000만원)씩을 지급한다.
독일도 전차구단 멤버들에게 각 30만유로(약 4억3,000만원)의 우승 보너스를 주기로 약속했다. 한국과 같은 H조의 알제리는 8강에 오를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2억7,500만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홍명보호의 경우 포상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 남아공 월드컵 때는 16강에 진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A등급 선수들은 1억7,000만원, B등급 1억4,000만원, C등급 1억1,000만원, D등급 선수들은 9,000만원씩을 받았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