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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마이클 제이스, 아내 총격 살해로 체포

입력
2014.05.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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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마이클 제이스, 아내 총격 살해로 체포

경찰 드라마 실드(The Shield)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마이클 제이스(49)가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20일 새벽 2시(현지시각)께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서 LAPD로 출연했던 제이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총성이 들렸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상에 사망한 제이스의 아내 에이프릴(40)을 발견했고, 제이스에게서 아내에게 총을 쐈다는 자백을 받았다.

제이스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방송한 실드 시리즈에서 LAPD 줄리안 로 역을 맡았다.

제이스는 2011년 세금 미납에 할부금 독촉에 시달린 끝에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이런 까닭에 경찰은 제이스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다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웃 주민은 총성이 울리기 전에 제이스 부부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은 제이스를 예의 바르고 아내와 자식에게 다정다감한 가장으로 기억했다. 그러나 제이스와 이혼했던 전처는 소장에서 제이스에게서 자녀 면담 권리를 보장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적었다. 또 아내를 구타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웃의 진술도 있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제이스가 사는 동네에 유독 총격 살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반경 1.6㎞ 이내에서 2007년 이후 총격 살인이 무려 57건이나 있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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