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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실내온도 '28→26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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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실내온도 '28→26도' 검토

입력
2014.05.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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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가 겹겹이 늘어서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창문이 대부분 열려 있는 모습이 비교되고 있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 박서강기자 pindropper@hk.co.kr
에어컨 실외기가 겹겹이 늘어서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창문이 대부분 열려 있는 모습이 비교되고 있다. 김주영기자 will@hk.co.kr 박서강기자 pindropper@hk.co.kr

올여름 공공기관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기준을 28도 이상에서 26도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1일 "공공기관의 여름철 실내온도 기준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상예보와 전력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내달 초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공기관 에너지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때 실내온도를 평균 28도 이상, 난방설비 가동 때는 평균 18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2010년부터 전국 2만여개 공공기관의 여름철 실내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전력난을 덜려는 것이지만 찜통사무실 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 3기의 연초 재가동 등으로 지난겨울부터 전력수급 상황이 나아진 것도 실내온도 기준 변경을 검토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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