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일 저녁 일반 병실로 옮겼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 병원을 거쳐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혈관확장(스텐트) 시술을 받은 지 9일 만이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이같이 병실을 옮겼다고 20일 전했다.
다만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진정치료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수면상태에서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의식을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이 판단하기에 일반 병실로 옮겨도 된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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