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무보증 2,000만원 신용대출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 사업체에게 올해 11월14일까지 긴급 생활ㆍ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생활안정자금은 2,000만원 한도로, 무보증 신용대출은 연 5.5%의 고정금리로, 부동산 담보대출은 3.5%대 변동금리로 제공한다. 또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 새희망홀씨대출을 통해 긴급생계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을 각각 2,000만원 한도에서 5.5%이하 금리로 공급한다. 사업체의 경영안정 자금은 5억원 한도에서 5.5% 이하 금리로 지원한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일제히 대출 원리금과 보험료 납입을 미뤄주고 보험금 필요 시 선지급키로 했으며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번 참사로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경우 적극 지급키로 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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