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일 미래농업을 이끌 후계농업경영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선정된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 구입, 하우스ㆍ축사 신축 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3%에서 2%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금리 인하에 따라 후계농업인 선정 인원도 다음달 말까지 기존 179명에서 250여명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또 5년 이상 활동한 후계농업경영인 가운데 우수 후계농을 선정해 영농기반 확대 및 경영 개선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연리 1%,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다.
후계농업경영인의 안정적 정착과 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영농에 필요한 경영, 회계, 세무, 부동산, 노무관리 등 경영교육을 의무화하고 농업 전문가인 농업마이스터와 1대1 멘토ㆍ멘티 연계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젊고 의욕적인 후계농업경영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전남의 농업미래를 이끌 선도자가 되도록 교육, 컨설팅, 후계농업경영인 인증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5,359억 원을 융자 지원해 2만1,483명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양성하고 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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