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국악 명인ㆍ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6월 7∼9일)에 맞춰 국악 강연이 열린다.
전북 전주시는 대사습놀이 보존회, 전주 문화방송과 함께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사습놀이를 기념하기 위해 ‘너머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이달 24일, 31일, 6월 7일 3차례에 걸쳐 국악 강연 행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최명희문학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강연은 젊은 국악인들의 ‘나에게 국악이란’을 시작으로, 국악평론가 윤중강씨의 ‘국악, 앞으로 100년’, 명창 송순섭의 ‘대사습놀이의 발자취’ 등으로 이어진다.
대사습놀이 보존회는 그러나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막걸리 소리판, 광대전 등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하기로 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시대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으나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가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옷날을 전후해 열리고 있다.
한편 제1회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 이일주, 조통달, 은희진, 전인삼, 윤진철, 왕기석, 허은선씨 등 내로라하는 명창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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