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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펌뷸런스’ 시 전역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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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펌뷸런스’ 시 전역 출동한다

입력
2014.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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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119구급차 대기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의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을 본격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이 시스템은 소방펌프차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대원과 구급 장비를 확보, 지역 내 구급차가 공백인 상황에서 심(호흡)정지 환자 등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펌프차가 우선 현장에 도착해 구급차 도착 전까지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구급차의 병원 이송에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다중 교통사고로 많은 환자가 발생한 장소나 구급활동 장애가 예상되는 장소 등에 구급차와 동시에 출동, 현장활동을 보조하고 구급대원을 보호하는 2차 사고 방지 역할도 한다.

이와 관련, 시소방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중부소방서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결과 중증환자의 최초 반응시간 단축, 5분 이내 현장도착율 향상, 구급대원 보호활동에 따른 2차 사고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지난 3월부터 전 지역 소방관서로 이 시스템을 확대했다.

시소방본부 이성태 예방구조과장은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57회 출동한 결과 119구급출동 현장도착 시간 단축과 중증환자 이송 등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등 구급차 공백 시에도 구급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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