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전통시장인 자유시장 순대골목이 50여 년 만에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1970-1980년대 명성을 떨쳤던 순대골목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비 등 11억 원을 들여 최근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했다.
자유시장 순대골목은 유해물질인 석면 등 철재 구조물로 지붕이 덮여 있어 건강과 안전, 화재 등 위험으로부터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다. 이에 시는 지난 해 10월부터 하수도 BTL 사업을 시작으로 비 가림 시설(115m)은 물론 전기, 통신, 소방, 가스 등 노후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상인들 역시 음식재료 등을 취급하는 별도의 작업장을 만들어 순대골목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 개선 사업으로 자유시장 순대골목은 쾌적한 환경과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영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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