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우수관광상품 인증제 공모를 실시해 ‘고품격 체류형 관광상품’ 6가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수관광상품 인증제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체류기간을 늘려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에 따르면 7개 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가 이번 공모에 참여, 의료ㆍ웨딩ㆍ미용ㆍ실버ㆍ일반관광ㆍ추억여행 분야의 6개 상품이 선정됐다.
글로벌KHC여행사의 경우 한류웨딩포토 체험, 미용, 실버휴양 관광이 선정됐다. 20, 30대 중국인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류웨딩포토 체험관광은 웨딩사진 촬영, 성형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스파, 쇼핑 등으로 구성됐으며 요금은 커플당 300만원가량이다. 미용 관광은 치과 스켈링, 안과 검안 서비스, 피부과 시술, 성형 상담 등으로 가격은 1인당 93만원, 실버휴양 관광은 종합건강검진이 필요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종합병원 검진, 쇼핑, 템플스테이, 국립국악원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됐으며 상품가격은 최고 400만원으로 책정됐다.
BS펀투어는 ‘오색 오감으로 만나는 부산 이야기’, ‘여행의 백미를 담다’ 라는 상품이 선정됐다. ‘오색 오감으로…’ 관광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대상으로 어묵 체험, 야경 체험, 다도 체험, 온천, 감천 문화마을, 영도다리 도개, 깡통시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으며. ‘여행의 백미를 담다’ 관광는 산복도로, 드림성당, 연효재, 누리마루 하우스 등 부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상품이다.
이밖에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상품인 SAN-Q부산의 ‘영화의 도시 부산,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여행’도 고품격 상품으로 선정됐다. 영화의 전당, 반지 만들기, 보수동 책방골목, 대학가 등 촬영하기 좋은 장소로 상품이 구성, 비용은 1인당 130만원에서 150만원가량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 업체에 우수관광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500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1인당 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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