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해경) 해체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필기·실기시험을 마친 일부 수험생들은 담화발표 다음날인 20일에 적성 및 체력평가가 예정되어 있었다.
해경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해경 해체가 발표된 직후부터 불안과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내일 시험인데 해체라니", "하반기 공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등 대다수 충격을 받은 글들이었다.
해경은 각 분야 지원자들에 대한 3월 필기·실기시험에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적성 ·체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시험 일정을 "향후 정부 조직개편 확정 시까지 연기한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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