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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채용시험 무기한 연기, 수험생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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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채용시험 무기한 연기, 수험생들 '멘붕'

입력
2014.05.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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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인 1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에서 해경 경비정이 사고 해역으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인 1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에서 해경 경비정이 사고 해역으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해경) 해체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필기·실기시험을 마친 일부 수험생들은 담화발표 다음날인 20일에 적성 및 체력평가가 예정되어 있었다.

해경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해경 해체가 발표된 직후부터 불안과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내일 시험인데 해체라니", "하반기 공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등 대다수 충격을 받은 글들이었다.

해경은 각 분야 지원자들에 대한 3월 필기·실기시험에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적성 ·체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시험 일정을 "향후 정부 조직개편 확정 시까지 연기한다"고 공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 해체를 전격 발표하면서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 해체를 전격 발표하면서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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