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탁구가 5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2014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독일을 3-1로 꺾고 2001년 일본 오사카 대회를 시작으로 7연속 우승 고지에 올랐다. 최근 10차례 대회 중 우승만 9번이다. 또 여자 대표팀은 일본을 3-0으로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2010년 싱가포르에 우승컵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최근 12차례 세계선수권에서 10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탁구 세계선수권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매년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중국 천하’였다. 남녀 단식과 여자 복식을 휩쓸었다. 중국 탁구는 연속 우승 기록 또한 압도적이다. 남자 대표팀은 단ㆍ복식에서 각각 5연패, 10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여자 대표팀은 남자 대표팀보다 성과가 더 뛰어나다. 단ㆍ복식은 10연패와 13연패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단체전은 1975년부터 1989년까지 8연패를 하다가 1991년 남북한 단일팀에 패해 연승 행진이 멈췄다. 그러나 1993년부터 2008년까지 또 한번 8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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