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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미국내 올림픽 독점중계료 7조9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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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미국내 올림픽 독점중계료 7조9000억원

입력
2014.05.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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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방송이 7조9,000억원을 들여 2032년까지 자국 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6억5,000만달러(7조8,000억원)에 NBC유니버설과 2022년부터 2032년까지 열릴 올림픽에 대한 독점 중계권 계약을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여기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올림픽운동의 진흥에 쓰일 계약금 성격의 1억달러(1,024억원)를 포함하면 77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올림픽 방송 중계권 사상 최대 규모다. NBC는 2011년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43억8,000만달러에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NBC는 하계올림픽(2024, 2028, 2032년)과 동계올림픽(2022, 2026, 2030년)을 세 차례씩 더 독점 중계하게 됐다. IOC는 NBC를 통해 2022ㆍ2024년 올림픽에서 25억 달러, 2026ㆍ2028년 25억5,000만달러, 2030ㆍ2032년에는 26억 달러의 중계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종전 중계권료에서 평균 15% 정도 인상된 금액이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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