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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사상 첫 강등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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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사상 첫 강등 위기 탈출

입력
2014.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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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사상 첫 강등 위기 탈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가 사상 첫 강등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함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로이터 퓌르트와 한 골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16일 안방에서 그로이터 퓌르트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함부르크는 1ㆍ2차전 합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가까스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14분 피에르-미헬 라소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4분 슈테판 퓌르스트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함부르크 선수들은 이후 추가골을 내주지 않고 분데스리가 잔류의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22ㆍ레버쿠젠)의 친정팀인 함부르크는 현 체제의 분데스리가가 출범한 1963년부터 강등되지 않고 1부 리그를 지켜오다 이번 시즌 16위로 그치며 2부 추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생존하면서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팀으로 남게 됐다.

그로이터 퓌르트는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됐다가 이번 시즌 2부 리그 3위에 오르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로이터 퓌르트는 2년 만에 1부 복귀를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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