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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김형성, 영종도에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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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김형성, 영종도에서 자존심 대결

입력
2014.05.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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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발을 앞두고 6일 연습에 나선 최경주가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발을 앞두고 6일 연습에 나선 최경주가 1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8일 경기도 남서울골프장에서 열린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김형성이 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8일 경기도 남서울골프장에서 열린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김형성이 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미일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44ㆍSK텔레콤)와 김형성(34ㆍ현대자동차)이 인천 영종도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5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 상금 10억원ㆍ우승 상금 2억원)에서다..

18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010년부터 한국프로골프 투어와 원아시아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우승 후보는 역시 ‘탱크’ 최경주다. 그는 작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최경주는 지난 주 끝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6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7타를 줄여 공동 13위에 오르는 샷 감을 보여줬다.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통산 3승(2003, 2005, 2008년)을 거뒀다.

최경주를 견제할 선수로는 김형성이 꼽힌다. 현재 일본프로골프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형성은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투어에 출전한다.

일본 투어의 맏형 허석호(41), 올해 대회 주최사인 SK텔레콤과 계약한 김비오(24)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어 선수로는 지난주 매경오픈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박준원(28ㆍ코웰), 상금랭킹 2위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 작년 국내 상금왕 강성훈(27ㆍ신한금융그룹), 장타자 김대현(26ㆍ캘러웨이) 등이 정상을 노린다.

지난 해 최종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컵을 가져간 매튜 그리핀(31ㆍ호주)도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박남신(55ㆍ1999~2000년)과 위창수(42ㆍ2001~2002년) 두 명뿐이다.

SBS와 SBS스포츠,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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