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 경기장 난간 붕괴, 60여명 부상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팬들이 난간 쪽으로 몰리면서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나 60여 명이 다쳤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사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레알 베티스의 경기 도중 관중석 난간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전반 12분 홈팀 오사수나의 오리올 리에라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오사수나 팬들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한꺼번에 몰려 철제 펜스에 기대거나 앉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난간이 견디지 못한 채 무너지면서 떨어지거나 충돌하는 팬이 생긴 것이다.
AP통신은 일부 팬은 경기장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고, 들것에 실려 나간 관중도 있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35분 만에 경기가 재개된 가운데 오사수나는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오사수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8위에 그쳐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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