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GK 줄부상에 울상…프로토 왼팔 골절 아웃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이 골키퍼의 줄부상에 울상이다.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르’는 19일(한국시간) “실비오 프로토(31ㆍ안더레흐트)가 왼팔이 부러져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지난달에도 3번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호펜하임)가 정강이뼈 골절을 당한 데 이어 프로토까지 크게 다쳤다.
프로토는 지난 18일 치러진 로커렌과의 벨기에 주필러리그 30라운드에서 전반 25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왼팔이 부러져 곧바로 교체됐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프로토의 부상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치의의 소견을 들어본 결과 프로토가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삼미 보쉬트(쥘테 바레험)가 대신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벨기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프로토는 A매치 13경기에 나선 백업 골키퍼다. 최근 빌모츠 감독이 발표한 24명의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로토는 “충돌하는 순간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것이 프로선수의 인생이다. 벨기에 대표팀의 행운들 빈다”고 브라질행 좌절을 아쉬워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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