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흩어진 자, 돌아오는 그들: 입양영화 특별전’을 21일까지 연다. 5월 가정의 달과 11일 ‘입양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족과 사회의 의미, 개인의 정체성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영화 13편이 관객과 만난다.
박광수 감독이 입양을 소재로 만든 ‘베를린 리포트’(1991)를 비롯해 장길수 감독의 작품으로 최진실이 주연한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1991), 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2007), 안선경 감독의 ‘귀향’(2009)과 프랑스와 벨기에 등으로 입양된 감독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2009), 융 에낭 감독의 ‘피부색깔=꿀색’(2014) 등을 상영한다. 또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를 탄 소년’(2011),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필로미나의 기적’(2014), 시마 고지 감독의 ‘지로이야기’(1941)도 관람할 수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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