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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황금연휴 호텔ㆍ리조트 벌써 예약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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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황금연휴 호텔ㆍ리조트 벌써 예약 꽉~

입력
2014.05.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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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5일 가량 이어지는 연휴 기간의 유명 관광지 리조트 예약이 벌써부터 거의 들어찼다. 해외 항공권도 빠르게 팔려 나가고 있다. 다음달 연휴는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지방 선거를 치르는 4일부터 현충일(6일)을 거쳐 일요일인 8일까지 5일을 쉴 수 있어 여행객 수요가 몰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5개의 영업장을 보유한 한화리조트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예약률이 86%에 이른다. 강원 속초에 위치한 설악쏘라노도 객실 예약이 모두 완료됐고, 산전호수(99%), 지리산콘도(94%), 해운대(94%), 수안보콘도(93%) 등도 객실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제주도도 주요 호텔 예약이 거의 완료됐으며 항공권 역시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음달 초 연휴가 5일 가량 이어지다 보니 해외여행 수요도 몰려, 홍콩과 대만 등의 예약 열기가 뜨겁다.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에 따르면 다음달 4일과 5일 해외여행 예약자는 총 1만2,000명으로, 아직 2주 이상 남았는데도 전년 같은 기간의 해외 여행객 예약자수(1만3,000여명)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도 6월 초에 하루를 휴가 내면 최대 4일을 쉴 수 있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달 초 만큼 연휴가 길지 않다보니 대만, 홍콩, 중국 등 가까운 지역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항공권이 동날 정도는 아니지만 예약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악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홍콩 등 중국으로, 전체 해외 여행 수요 가운데 33.9%를 차지한다. 그 뒤를 필리핀 등 동남아(30.2%), 일본(19.8%) 등이 잇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인기 있던 동남아 여행지의 예약률은 작년과 비교해 저조한 상태”라며 “태국은 정세불안, 필리핀은 태풍 하이옌의 여파로 관광수요가 회복되지 못한 탓”이라고 강조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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