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일은 ‘제49회 발명의 날’이다. 발명 하면 자동반사적으로 에디슨이 떠오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전세계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 중에도 우리가 몰랐던 국산 발명품이 꽤 있다.
우유팩
우유팩을 처음 고안한 것은 미국이지만,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삼각지붕 모양의 게이블 탑(Gable Top) 디자인은 1953년 한국의 발명왕 신석균 박사가 개발했다.
커피믹스
커피와 크리머, 설탕이 배합된 커피믹스는 1976년 동서식품에 의해 세계최초로 만들어졌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상류층 위주로 판매되던 커피가 대중화된 것이 커피믹스의 발명 덕분이라고 할 정도로 해당 제품은 큰 인기를 끌었다.
mp3 플레이어
mp3플레이어 설계 기술은 국내의 중소기업인 디지털캐스트의 황정하 사장이 1990년대 후반 개발했다. 이후 디지털캐스트는 새한정보시스템과 1997년 특허를 공동 출원했고, 세계 최초 mp3 플레이어 ‘엠피맨 F10’을 출시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금속활자
1967년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로 근무하던 박병선 박사는 이 도서관 소장품 중에서 불경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을 발견했다. 이 책은 1337년 인쇄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이다.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 보다도 78년 이나 빠르다.
응원용 막대 풍선
응원용 막대풍선은 1994년 국내의 한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에 의해서 개발됐다. 폴리에틸렌 재질로 만들어진 막대풍선은 소리가 크고 보관과 사용이 간편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응원용품이 됐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전 세계인의 손에 응원용 막대 풍선이 자주 보일 것이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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