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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현직 시장 간 8년 만의 ‘리턴 매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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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현직 시장 간 8년 만의 ‘리턴 매치’ 눈길

입력
2014.05.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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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남 3구 모두 여성 후보 내세워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8년 만의 리턴매치다. 재선시장 출신의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가 역시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현 시장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공교롭다.

6ㆍ4지방선거의 수도권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곳곳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리턴매치는 수원시장 외에 안양과 고양에서도 벌어진다. 안양시장의 경우 새누리당 이필운 전 시장과 새정치연합 최대호 시장 간의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고 고양에서는 재선 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가 현 시장인 새정치연합 최성 후보와 다시 한번 맞붙는다.

인천에서는 10개 군ㆍ구 현직 기초단체장들이 모두 재출마, 인천시 전체에 ‘수성 vs 탈환’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2010년 2대8로 야당에 크게 밀린 새누리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구청장이 공천 배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나선 서구와 강화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세월호 참사로 특별 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경기 안산시는 선거도 대혼란에 빠지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이 상록ㆍ단원구청장 출신인 조빈주 후보를 공천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종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소속 김철민 현 시장이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박주원 전 시장도 선거에 뛰어들어 정치권이 희생ㆍ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장을 두고는 새누리당 신연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명신 후보가 여성 맞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에서는 신 후보 외에 서초와 송파에 각기 송파구청장과 조은희 전 서울부시장을 여성후보로 내세우며 강남3구를 모두 여성 후보로 채웠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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