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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맞아 간편 이유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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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맞아 간편 이유식이 뜬다

입력
2014.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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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의 바람이 이유식에도 불고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 매번 이유식을 만들기가 어려운 워킹맘이 주요 구매 고객이었던 간편 이유식은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 및 여행 등에 필수품이 됐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하는 된 것도 간편 이유식 인기의 이유다.

한방 소아과 전문의 신동길 원장은 “아이 월령에 섭취해야 하는 성분을 꼼꼼히 따진다면 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건강한 간편 이유식을 알아봤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은 지난달 초 ‘베이비본죽’ 6종을 출시하며 간편 이유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베이비본죽’은 아이의 성장 개월 수에 맞게 초기ㆍ중기ㆍ후기, 총 3단계로 나눠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파, 무, 대파, 다시마 등 야채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자레인지 사용 등을 인정한 PP재질의 컵 용기와 박스 형태의 패키지는 아이와 함께 여행 시 유용하다. 약 1,200개의 전국 본죽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장은 “가족 여행 등 아이와 함께하는 이동이 많았던 지난 5월 첫 주 연휴에는 전주보다 베이비본죽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봄을 즐기기 위한 부모들이 간편 이유식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유아식품 전문기업 베베쿡에서도 냉동 이유식을 출시했다. 베베쿡 식품연구소는 오랜 연구를 거쳐 홈메이드 이유식의 식감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신메뉴 8종을 개발하고 칠러를 이용한 급속냉동 기술로 냉동 이유식을 상품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냉동이유식은 한우와 유기농 야채가 주재료인 중기(7개월 이상) 이유식 4종, 후기(9개월 이상) 이유식 4종 등 총 8개 제품이다. 전국 롯데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일유업의 ‘맘마밀 보글보글’은 파우치 형태의 간편 이유식이다. 소아과 전문의의 꼼꼼한 영양 설계로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재료를 사용해 아이의 월령별 필요 영양소를 골고루 채워준다. 뜨거운 물에 1~2분 정도 담그거나 전자렌지에 데워서 바로 먹일 수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유아 전용 과자인 ‘유기농 곡물과자 백미+초유’는 아기들이 물고 빠는 시기에 입안에 녹여 먹을 수 있는 과자 형태지만, 뜨거운 물과 섞으면 이유식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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