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유권자는 총 4,130만명이며 50대 이상이 4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인 13일 현재,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총 유권자 수는 4,130만4,394명으로 4년 전에 비해 244만2,631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40대가 21.7%로 가장 많았고, 50대 19.7%, 30대 19.2%, 20대 16% 순이었으며 19세 유권자는 1.7%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을 띠는 50대 이상 유권자는 41.4%로 2010년 지방선거 때(36.7%)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유권자는 2,085만3,503명으로 50.5%를 차지해 남성 유권자보다 40만2,612명 많고 광역 시ㆍ도 중에서는 경기도(968만920명)가 서울(844만3,134명)보다 120만명 더 많다.
외국인 유권자도 증가 추세다.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 가능한 외국인 유권자는 4만8,425명으로 4년 전(1만2,899명)과 비교해 4배 가량 늘었다. 영주 자격을 얻은 후 3년이 지나면 외국인도 지방선거(대선ㆍ총선 제외)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월 헌법재판소가 집행유예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사람의 선거권을 제한한 선거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는 집행유예자 11만명도 투표할 수 있다.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다”며 “18일부터 20일까지 선거인명부를 반드시 열람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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