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제1호 장애인 커피 마스터가 나왔다. 주인공은 부산 해운대 블루스퀘어점에서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지체장애인 최보원(41ㆍ사진)씨다.
선천적 지체장애인인 최씨는 2011월 8월 블루스퀘어점으로 입사한 이후 필기시험, 커피 테이스팅, 온라인 강의와 테스트, 커피 추출기구 실습 등을 거쳐 2년 9개월간의 노력 끝에 일반인도 되기 어려운 커피 마스터 자격을 따냈다.
그는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육체의 장애를 수영으로 단련해 극복하고, 일반인 보다 어눌한 발음으로 초래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이겨냈다.
스타벅스의 커피 마스터는 커피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뛰어난 직원들을 전문가로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6월 국내 식음료 업계 처음으로 노동부의 사내 검정 인증을 받았다. 이 회사 직원 6,241명 중 현재 커피 마스터로 활동하는 이들은 1,200명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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