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두 팀이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1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하나은행 2014 내셔널바둑리그 3, 4라운드 경기서 서울천일해운과 서울건화가 각각 화성시와 순천만정원, 충청북도와 전북알룩스를 꺾고 무패행진을 벌이며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내셔널리그에 출전한 13개팀 중 유일하게 여자감독(고형옥)이 이끄는 서울천일해운은 여자선수 박지영이 개인성적 4승무패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고 시니어부문 1위 조민수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건화도 여자선수 이유진이 역시 무패를 기록했고 주니어선수 홍무진과 장현규, 시니어선수 김동근과 심우섭의 팀워크가 돋보인다. 충청북도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시니어 김희중과 주니어 최현재가 팀을 떠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4라운드까지 3승1패의 좋은 성적으로 3위에 랭크됐다. 특히 주니어 김용완과 김정훈이 승률 100%로 맹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5~7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14일과 1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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