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오르던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2,000선을 재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1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30일(2,011.3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2억원, 1,6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 매수세가 커지면서 지수를 떠받쳤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과 맞물려 삼성전자는 사흘째 상승하며 이날 전날보다 1.07% 오른 141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14포인트(0.56%) 오른 560.30으로 마감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으로 반등에 성공해 전일보다 5.8원 오른 달러당 1,0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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