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당팔' 황우여 與대표 최임, 하반기 국회의장 노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당팔' 황우여 與대표 최임, 하반기 국회의장 노린다

입력
2014.05.14 16:24
0 0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임기를 다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임기를 다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4일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19대 총선 직후인 2012년 5월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선출된 뒤 임기를 꼬박 채우고 대표직을 내려 놓게 된 것이다. 당 대표로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성공한 것을 최대 업적으로 꼽을 수 있고 지난해 치러진 두 번의 재보선도 선전하면서 당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내대표 재임 당시 주도해 만들었던 국회선진화법 역시 국회 폭력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어당팔(어수룩해 보이지만 당수는 팔 단)’이라는 별명처럼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특별하게 적을 만들지 않고 두루두루 친분을 유지해 왔다는 평이다.

다만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 등 당 대표로서 주요 국면에서 청와대 눈치만 보고 몸을 사렸다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또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차출론이 나올 당시 당 대표로서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황 대표 이날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지난 대선 당시 광주에 상주하면서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로서 임기를 마무리한 황 대표는 하반기 국회의장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다지고 있다. 정의화 의원과 2파전 양상으로 일단 당 대표를 지냈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 5차 상임 전국위에서 이완구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