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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웰컴론 코로사, 두산의 6연패 막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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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웰컴론 코로사, 두산의 6연패 막아낼 수 있을까

입력
2014.05.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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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웰컴론 코로사가 2014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웰컴론은 15일부터 열리는 대회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남자부 최강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웰컴론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고 두산은 11일 열렸던 플레이오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1차전은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17~18일에 펼쳐지는 2, 3차전은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선 2승1패로 웰컴론이 앞섰다.

만년 2인자에 머물렀던 웰컴론은 2009년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웰컴론은 정규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한 ‘슈퍼루키’ 이현식(22)을 데려왔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골키퍼 이창우(31)를 영입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웰컴론은 이번에야말로 두산의 아성을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결승전에 모든걸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자마자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윤경신 두산 감독은 “고기도 먹어본 자가 잘 안다”며 두산의 정상 등극을 자신했다. 부상자가 많은 것이 흠이지만 정규리그 도움 1위 이재우(35), 득점왕 윤시열(30) 등 ‘우승 DNA’를 가진 선수들이 건재한 만큼 큰 경기는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윤 감독은 “상대가 신장은 좋지만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겠다. 우승에 욕심 난다”고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시청이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임오경 감독과 서울시청 선수들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을 찾아 인천시청의 경기를 관전하며 챔프전을 대비했다. 서울시청은 득점 및 도움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권한나(25)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인천시청은 2011년부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 팀이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삼척시청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류은희(24), 김온아(26) 등 쟁쟁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류은희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서 “문필희(32) 등 선배들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만큼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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