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제리 잡고, 러시아ㆍ벨기에와는 비기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알제리 잡고, 러시아ㆍ벨기에와는 비기고

입력
2014.05.13 16:19
0 0

브라질 월드컵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해 7월14일 막을 내린다.

통산 9번째이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국은 사상 첫 원정 8강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한 뒤 12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홍명보호는 28일 튀니지와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갖고,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마이애미 전훈 기간에 가나와 평가전(6월10일)을 치른 이후 내달 11일부터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브라질 이구아수시에서 월드컵 대비에 나선다.

해외파 역대 최다인 17명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쓴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은 내친김에 원정 8강을 노린다. 대표팀은 4년 전보다 두 살이나 젊어졌다. 체격 조건도 향상됐다. 특히 홍명보호는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기성용(선덜랜드) 등 역대 최다 17명의 해외파가 합류했다. 브라질에서 이변을 일으킬 충분한 힘과 경험을 갖고 있다.

원팀ㆍ원스피릿ㆍ원골

홍 감독이 내세운 슬로건이다. 23명이 똘똘 뭉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의미다. 월드컵 멤버 중에는 홍 감독의 애제자들이 많다. 기성용과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종우(광저우 부리),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이범영(부산) 등이 ‘홍명보의 아이들’이다. 원팀ㆍ 원스피릿ㆍ 원골(one teamㆍone spiritㆍone goal)을 내세운 이유다.

조별리그 목표는 1승2무

H조에 포함된 한국(55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지면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뒤진다. 하지만 한국축구 특유의 강한 정신력과 기동력은 경쟁국에 앞선다.

한국은 내달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H조 1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 성적이 조별리그 통과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러시아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한다. 홍 감독은 러시아전을 대비해 5월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와 기후 조건과 시차가 똑같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최종 담금질을 한다.

한국은 내달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알제리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벨기에다. 내달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맞붙는다.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주축을 이룬 팀이다. 벨기에는 H조의 최강팀인 만큼 비겨도 나쁘지 않다.

대진 행운만 따른다면

홍명보호가 8강을 달성하기 위해선 16강 대진의 행운도 따라야 한다. 한국이 벨기에나 러시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을 하면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G조에선 ‘전차군단’ 독일(2위)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4위)이 1,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으로선 G조에서 가나(37위)와 미국(13위)의 선전이 필요하다. 두 팀이 16강 무대에 올라오는 것이 8강 진출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