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거나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줄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소가구를 활용하는 것이다.
보통 소가구 중 하나를 꼽으라면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1인용 작은 의자인 ‘스툴’이 많이 활용된다. 과거에는 이동이나 수납이 용이해 작은 보조의자 정도로만 사용됐지만 요즘에는 원형, 타원형, 사각 등의 형태도 다양하고 재질도 원목, 천, 가죽 등으로 다양해졌다. 그러다 보니 거실의 한 구석을 장식하는 콘솔(전자제품 보호를 위해 바닥에 놓는 장식을 겸한 상자)이나 창가, 발코니의 화분 진열대, 소파나 침대 옆의 협탁 대용이나 사이드테이블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스툴과 유사한 오토만은 긴 상자 같은 가구에 두툼한 쿠션이 올라가 하부는 물건을 수납하고 윗부분은 의자대용으로 사용하는 가구의 한 종류다. 수납과 의자로 이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은 좋지만 아무래도 스툴보다는 부피감이 있다.
스툴을 고를 때는 일단 배치할 위치나 용도 등을 먼저 정한 다음 무난하게 주변공간이나 가구와 색, 형태를 통일감 있게 배치 해도 좋고 아예 포인트 가구가 될 수 있게 색이나 형태를 과감하게 배치를 하면 공간의 활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다. 이때 같은 디자인에 색상을 다르게 군을 이뤄 배치하면 하나만 있을 때와는 다르게 공간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침실 등의 공간에 협탁 대용으로 사용 시 액자나 소품 등을 올려두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스툴은 단순하게 앉는 의자의 기능뿐만 아니라 아이들 방의 장난감 박스 형태를 수납하기에도 용이하다. 또 요새는 좁은 공간의 협탁 또는 중소형 평수의 좁은 거실에 소파 테이블대용, 복도공간의 콘솔 대용 등 다양한 공간에 쓰이고 있는 추세다.
스툴은 유명 디자이너부터 중저가 온라인 가구 판매 사이트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다. 그만큼 보조의자 개념이 아니라 공간의 포인트 가구 역할을 하는 주요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잡았다는 얘기다. 친환경 인테리어 트렌드에 따라 원목소재의 스툴이 주를 이루기는 하나 다양한 색상이나 천으로 마감한 제품 등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꾸밈by- 전선영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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