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에이미 해결사' 검사 해임

법무부는 최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방송인 에이미(32ㆍ여)의 성형수술비용 환불 등을 위해 검사 권한을 행사해 물의를 일으킨 전모(37) 검사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검사에 대한 징계 종류에는 면직, 정직, 감봉, 견책, 해임 등 5가지가 있으며 해임이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전 검사는 2012년 11월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에이미가 성형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에게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무료 성형 재수술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 검사는 최씨에게 “병원 박살내 버리고 당신 구속 시킬테니 두고 봅시다. 각오하세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