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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트윗(5월 2일~ 8일)

입력
2014.05.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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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udae

옛날부터 우리 엄마는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나도 이제 꽤 나이 들었다 생각하며 찾아갔는데 홀로 사는 엄마는 어느새 또 나보다 나이가 많아 있었다. 흰머리 이고 저만큼 가신 당신을 서둘러 따라가 동무해주지 못하는 오늘이 슬펐다.

?@actwalk

사복경찰과 정보기관을 총동원해 불순세력 수색 중이고

신문사 수십개, 방송사 십여개를 동원해 지지율 인양작업 중입니다.

현재까지 구조자는 대통령과 국정원장

사망자는 민주주의

실종자는 진실

구조작업 희생자는 핫바지 총리

이상 브리핑을 마칩니다.

@_joyeosa

이제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세요.”라는 말을 안 듣는다. 이번 2호선 사고 때도 안내방송을 듣지 않고 승객들이 문을 열고 나갔다고 한다. 만약에 정말 가만히 있어야 안전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움직이고 탈출을 시도한다면… 규칙이 무너진 세상이 되었다.

@uhmkiho

우리는 각자도생하는 것보다 못한 ‘시스템’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대안이 ‘각자도생’일 수 없다. 우리가 시스템 같지도 않은 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우리’에게서 도망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unknownbeholder

난 “이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뒤바꾼 고교 시절의 기억이나 전환점이 전혀 없는 사람들인가”하고 내심 궁금해질 지경이다. 어른들의 말을 듣다가 친구들이 죽는 모습을 본 고교생들이 수십만명 생겼다. 한 세대에. 이들의 분노가 난 뼈저리게 무섭다.

@aichupanda

결국 어떤 안전규정들은 실제로 사고 예방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면서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사결정권자를 보호하고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용도로 전락할 수 있다. 그래서 사고 발생시 안전규정 미비만을 지적하는 것은 근시안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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