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배출한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공식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이들의 앨범 아트워크와 사진을 아우르는 전시회가 16일부터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에메랄드홀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아바의 자국 내 데뷔 앨범 ‘링 링’부터 마지막 앨범 ‘더 비지터스’의 커버, 싱글 및 베스트 앨범 커버, 공식 포토북 ‘아바 더 오피셜 포터 북’에 담긴 사진들이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아바의 뮤직비디오도 상영하며 사진 촬영, 엽서 보내기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아바는 1973년 네 멤버의 이름을 그대로 딴 ‘비욘 베니 앙네타 프리다’라는 그룹명으로 ‘링 링’을 발표한 뒤 이듬해부터 이름 앞 글자를 모은 아바(ABBA, 프리다는 F 대신 정식 이름인 Anni-Frid의 앞 글자 A를 가져옴)라는 명칭으로 유러비전 콘테스트에 참가하며 세계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현대백화점 지점에서만 열리는 이번 전시는 22일부터 충청점, 내달 13일부터 킨텍스점,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목동점으로 이어진다. 내달 21일 서울 신사동 풍월당에서는 아바의 1977년 호주 투어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아바 더 무비’가 상영되고, 상영에 앞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아바의 음악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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