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자로 문학평론가 권오룡(62ㆍ한국교원대 불어교육과 교수ㆍ사진)씨가 선정됐습니다. 수상작은 비평집 사적인 것의 거룩함(문학과지성사 발행)입니다. ★관련기사 20면
이 상은 한국일보사가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八峰) 김기진(1903~1985) 선생의 유지를 기려 1990년 유족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했습니다. 문학평론가와 유족 등으로 구성된 팔봉비평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엄정하게 운영해 국내 최고 권위의 비평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로 등단 35년째를 맞은 권씨는 수상 비평집에서 문학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통찰력, 유려한 문체와 논의의 균형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현대 사회와 문학, 주체성과 언어의식, 삶과 언어 등에 대해 차분하고 깊은 성찰과 분석을 보여주는 비평으로 주목 받아온 중견 평론가입니다.
올해 심사는 김주연(숙명여대 석좌교수), 김인환(고려대 명예교수), 오생근(서울대 명예교수), 장경렬(서울대 영문학과 교수)씨가 맡았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드리며 시상식은 6월 18일(수) 오후 3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립니다.
주최: 한국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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