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문학 알리기’에 앞장서 온 데이비드 맥켄(사진) 교수의 은퇴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2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서 열렸다.
‘경계를 넘어서’란 주제로 조선시대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 이 심포지엄 행사엔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에서 20여명의 맥켄 교수 제자들이 참석했다.
맥켄 교수는 1966~68년에 미국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로 한국에 온 인연으로 하버드대에서 한국 문학을 공부하면서 76년 한국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코넬대에서 21년간 재직한 후 1997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한국문학 기금교수 1호로 하버드대에 부임했다.
그는 40년에 걸친 학자 생활 동안 한국문학연구서, 번역서, 편집총서, 자신의 시집 등 30여권 책을 썼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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